아이러니 하다고 해야 하나?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 때문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실정이지만
디지털의 최종 목표는 아날로그이기도 하다.

디지털은 정말 편리하다. 하지만 이 편한 디지털 세상에 사람들은 점점 아날로그를 찾는다.
아날로그에선 디지털에선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지털에 비하면 아날로그는 비싸다.
슬라이드까지 가지 않더라도 필름 한통에 만원 꼴로 계산하면 틀리진 않을거다.
필름 찍지 말아라..


7월 부터 11월까지 찍은 사진들인데.. 데이터백 구하기가 힘들어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더니..
언제 찍었는지 어떻게 찍었는지 알 길이 없다. 앞으로는 귀찮아도 기록을 좀 해야겠다.

사진을 찍을 당시의 분위기나 기분은 똑똑히 기억이 나지만 어떤 사진을 먼저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진은 Kodak Portra NC160이고, 몇몇은 FUJICORLOR의 REALA 100이다.


 동해에서 일출 보고 왔는데.. 촛대바위였나..??










여기부터는 삼청동인데...
















여기부터는 철도 박물관











여기는 서울대공원이고..













여기는 선유도지라~










여기는 하늘공원







스튜디오에선 NC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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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상태가 모두 좋지 않아서 남은 필름은 버려야겠다.
필름 10만원에 현상하는데 7만원.. 비싼 수업료 치렀으니 다음부터 꼭 필름 보관 잘 할거야. ㅠ_ ㅠ
























Posted by Wylde :

작년에는 나랑 재훈이랑 같은 사무실 근무, 상덕이는 캐나다에 있어서 휴가를 같이 못 갔고
재작년엔 모두 휴가를 맞출 수 있었지만 담비가 너무 갓난 아이라 백령도 뱃길은 무리, 결국 승훈이 가족은 불참
몇 년 전에는 학생때라 모두 같이 갈 수 있었지만 내가 기타 산다고 돈을 다 써 버려서 내가 불참..

올해 드디어 휴가를 모두 맞춰서 (거기에 친구 애인까지 휴가를 맞춰서... -_ -+)
회사 콘도 부랴부랴 예약 하는데 양양 솔비치에 배정을 못 받아서 결국 오래된 대명 설악으로 결정

친구들과 편히 잘 쉬다가 왔습니다.









노트북 하나 쥐어 주니까 다들 뚫어져라. 이 와중에 상덕이만 카메라를 쳐다 본다.





여기가 화진포였나? 7월 초라 사람이 없어서 속초로 이동









여기부터가 속초 / 승훈이 딸 담비












설악산 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 미시령 고개에 도착 -_ -
결국 승훈이네 식구는 담비의 멀미 때문에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쉬었다.













여기 부터는 국립수목원









여기부터는 그냥 한강 나들이









휴가라고 비싼 필름을 좀 사서 찍어 봤는데 현상 하시는 분이 필름 발색이 이상한게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고 한다. 망할!! 내겐 필름은 너무 어려워...
결국 남은 건 망한 사진 뿐 / 휴가가 끝났다. 앞으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냐 하하하
Posted by Wylde :

누구나 귀찮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을거다. 나에게도 그런 귀찮은 일이 있는데 필름 카메라의 촬영 정보를 엑셀로 정리하는 일이다.

디지털 바디에서 찍는 사진에는 EXIF 정보가 고스란히 들어 가지만 필름이야 어디 그런가.. 옛날에는 사진을 한 장 찍을 때 마다 촬영정보를 수첩에다 열심히 적는 분들이 많았다.

내 필름 바디는 촬영 정보가 메모리에 자동으로 저장이 된다. 셔터속도, 조리개 값, 노출, 측광, 렌즈 정보 등등
이게 처음에는 축복과도 같았지만(이거 되는 필카 거의 없을 걸??) 필름 한통에 36방이니 필름을 몇 통 찍게되면 그때부터는 이런 기능이 왜 들어 있어서 나를 이렇게 고달프게 만드나 싶지만..
그렇다고 기록으로 안 남겨두면 불안해 진다.. -_ -

DS-100이라는 물건이 있으면 촬영 정보를 txt 형식으로 저장하여 PC에서 바로 볼 수 있지만 이 물건 비싸기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그냥 적는다.

10롤 이상 찍었지만 일단 내가 기록하기 시작한 뒤로 10롤째다.

날짜, 시간(카메라에는 분 단위 표시), 그리고 필름 종류를 보면 내가 어디서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대충은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귀찮은 작업을 할 때면 사진 찍을 때의 기분이 떠올라서 좋다.
아직 현상이 안 되었지만 보면 10. 31, 33, 34은 잘 나올리 없다고 예측 가능하다. 셔터 스피드가 확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흔들렸을 거니까..
조리개 값을 보면 아마 풍경을 찍었을 것이고, 렌즈를 봐도 인물을 찍지 않았다는 건 알 수 있다.

현상 후 아래 시트를 확인하면 왜 사진이 잘못 찍혔는지, 잘 찍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디지털 바디라면 이런 작업은 필요 없고 못 찍은 사진은 바로 확인해서 지우면 된다. 하지만 필름은 한 컷, 한 컷 쏟는 정성은 디지털과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필름을 계속 찍을 것이고, 앞으로 이 귀찮은 작업을 계속 할 거다.

필름은 그래서 어렵다. 제대로 건진 사진이 몇 장 되질 않는다..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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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간만에 자전거를 탔다. 그것도 등에 백팩을 메고 백팩 안에는 무거운 카메라.. ㅠ_ ㅠ
자전거 타고 이런 곳을 지나가야 함











드디어 동작대교 내가 안 온 사이에 뭐가 참 많이 변했음





동작대교에 있는 구름 카페.. 자전거 타다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요런 날씨였다.





내가 좋아하는 콜럼비아 32리터짜리 백팩과 내 자전거 이구아나 디스크




잠수교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건 뭐지??





날씨도 안 좋은데 사진은 더 음흉하게 찍었네...





예전엔 거짓말 안 보태고 저런 곳도 그냥 30km는 가뿐하게 찍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 언덕 정상 부분에선 속도가 거의 0km에 수렴하게 된다..




우왕ㅋ굳ㅋ 픽시 바이크








사진이 뭐 이렇게 찍혔나 싶은데도 마음에 든다..
(앞으로 한반도 반만년 평화를 지켜줄..... 직접 눈으로 안 본 사람은 모를거야...)





다음엔 꼭 좋은 날씨에 사진 찍으러 가야지.. 더워 죽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필름이 한 장 남았길래..

Posted by Wylde :



차이나타운에 뭐 별거 있는 줄 알았는데.. 별거 없다.
요코하마에 있는 차이나타운 같은 걸 기대 했다가..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찍을 것도 없고..
중국집이 많이 있는 거리는 안 예뻐서 찍지 않았음..











저 무슨 만두더라.. 맛있었는데 불쌍한 SD ㅋㅋ











D80으로 사진 참 못 찍는 SD








초점 잡기 힘들어..








-1.0 정도로 찍어야 이 정도가 나온다..








이런 노출 완전 오버 사진이 어떻게 찍히는거지.. +1.0정도 찍었지만.. 필름의 측광은 정말 어려워..
뭔가 찍어 보고 다시 확인 할 수가 없으니까 너무 어려워..





















오른쪽에 있는 친구 커플을 찍으려고 했는데 왜 모르는 사람이 찍혔지?





이거 깐쇼새우인가? 맛은 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남겼어.. 지금 생각하면 왜 남겼을까.. ㅠ_ ㅠ
참 필름으로 이런 싸이 업로드 스러운 사진을 찍다니..






뭐 두 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Posted by Wylde :




어렵다. 어렵다. 어렵다.

a-7 / 50.4 / Kodak Portra 160NC



출근길 명동, CPL 필터를 얹으면 하늘이 더 예뻐 보일까? 명동극장 앞






예전 동국제강 사옥 터에 새로운 건물 완공이 멀지 않았나 보다. 출근할 때 보면 그 위용이 장난이 아님







홍대 현상하러 갔다가 필름이 남았길래 찍어 봤다.








어디서 찍은건지 잘 모르겠음








T-Tower 실제로는 유리 청소를 안 해서 더러움.. 창문도 안 열려서 답답하다.. 먼지 같은게 찍혔나..
현상할 때 들어간 먼지인지 스캔할 때 들어간 먼지인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잠시 땡땡이도 쳐보고~






필름은 적정 노출보다 노출 오버가 더 필름 느낌이 나는 것 같네....







디지털 보다는 필름 쪽이 조금 더 시간이 더 정지해 있는 느낌









요건 투표하러 올라가는 길.. 이 죽일 놈의 언덕... -_ -






노량진 수산시장






회사 근처 명동 방향 스타벅스



Posted by Wylde :


홍제동 개미마을 홍제역 2번 출구에서 7번 버스를 타고 꼭대기에서 내리면 된다.
생각보다 마을이 작았지만 조용하니 괜찮은 거 같았다. 집을 보면 정말 80년대 판자촌 같기도 한데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면 생각보다 좋던데...
a-7에 오식이 물려서 찍었는데 필카는 정말 힘든 것 같다.

노출이 특히 그런데 스팟, 중점평균, 다분할 어떻게 찍어야 하는거냐...


a-7 / 50.4 / Kodak Portra 160NC



























귀여운 커플이 사진 한 장 찍어 달라고 하길래 커플들 똑딱이로 한 장 찍어주고 내 카메라로 한 장 담아봤다.



































필름은 노출 +0.7 정도로 찍어야 더 필름 느낌이 나는건가..
나는 아직 멀었다..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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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부터 5월 24일까지 역순
장소는 청계천 / 서울대공원 / 선유도 / 크라제 버거

필름은 Kodak PORTRA 160VC를 사용 했는데 160NC 보다 찍기가 버겁다.
꽃 사진은 도재체 어떻게 찍어야 되는지 감이 잘 안 온다. 죄다 노출 오버..

일단 스캔을 다시 받아서 비교를 좀 해봐야겠다. 특히 인물 같은건 피부색이 떡이지고 누렇게 떠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이 크다..

a-7에 시야율 100%만 되면 정말 최강의 카메라인데.. 소니가 a-7 베이스로 하나 만들어 주면 안 될까?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4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90sec | F4.5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90sec | F1.7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90sec | F3.5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750sec | F6.7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6.7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3.5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2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00sec | F2.8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0sec | F2.8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0sec | F1.4 | 5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0sec | F2.8 | 200.0mm | ISO-160





SLR a-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50sec | F2.8 | 200.0mm | ISO-160
Posted by Wylde :


촬영 정보가 기록되서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알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이걸 Excel로 일일히 저장하려니 아주 짜증이.. DS-100을 구하는게 좋겠다. 10년전 물건을 지금 생각 하자니 별것도 아닌게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름은 Kodak PRTRA 160NC

 


고은이 맞죠? 아~ 너무 귀여웠어요 >_ <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0sec | F/1.4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2.8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4.5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00sec | F/1.7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0sec | F/2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4.5 | 7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9.5 | 50.0mm | ISO-160
 

 
SLR α-7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4.5 | 200.0mm | ISO-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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