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팀 팬이라서 인천까지 가지 않으면 주말 경기 몇 번 있지도 않다. 힘들지만 친구 부부랑 같이 문학 다녀왔다.
지금은 SK가 3위에 팀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지만 한 달 전에는 시즌 시작부터 계속 1위로 달리고 있는 최강 팀이었다. 
베스트 멤버로 붙어도 이기기 힘든데 라인업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하필 직관 하는날 이런 라인업이라니..

원섭동무도 없고, 최희섭도 없고, 김선빈도 없고, 안치홍도 없고  정말 한숨이 나올수 밖에 없는 라인업 / 그냥 트레비스랑 약속해서 받은 싸인으로 직관의 이유를 찾자.
(그런데 싸인 같이 받아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예쁘게 받았을텐데.. 유니폼 놓을 곳이 없어서 내 무릎 위에서 싸인 할 수 밖에 없었다. ㅠ_ ㅠ)

ㅡ 기아의 라인업 ㅡ

1 CF 이용규 L
2 LF 신종길 L
3 3B 이범호 R
4 DH 김상현 R
5 C  차일목 R 
6 RF 이종범 R
7 1B 최훈락 L
8 2B 박기남 R 
9 SS 이현곤 R 
P  트레비스


트레비스는 내가 악수도 해주고, 오늘 좋은 피칭 할거라고 덕담을 해줘서 잘 던졌다....
 
3회초 박기남 2루타, 신종길 안타로 선취 1득점
5회초 종범신 홈런으로 다시 1득점
5회말 최정 홈런으로 1실점 
7회말 박기남/최훈락의 삽질로 1실점

8회초 이용규 내야 안타 - 와일드 피치 - 3루 도루 - 최경철 실책으로 홈인
9회말 이종범의 호수비로 2루타성 타구를 단타로 만들었고, 안치홍 실책(대수비로 나온 녀석이.. -_ -+)으로 주자가 만루가 되어 정말 죽을뻔 했으나.. 외야 플라이로 경기 끝

종범신 홈런도 보고 정말 기분 좋은 직관 / 현재 문학 직관 무패 중 



경기장에 일찍 갔는데, 친구가 마트에서 장을 보자고 해서 장을 신나게 보고 왔더니 선수들 연습 다 끝나서 몇 장 못찍었다. ㅠ_ ㅠ
문학 잔디랑 흙 색이 카메라가 화벨 잡는데 안 좋은가보다, 문학 사진은 색감이 참 요상스럽다.

현곤이 사진은 크롭을 엄청나게 했는데, 역시 2460만 화소라 좋구만




내 친구는 져지에 이범호 마킹을 했다.



친구 와이프는 이용규 마킹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마킹들..




최강 기아!!


 

 

 



인터뷰는 최고의 주루 센스를 보여준 용규. 종범신은 다른 방송사 인터뷰를 하셨다. / 발로 만든 세번째 점수. 홈으로 들어온 후 포효하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꼬꼬마 키스톤은 못 봤다. 흑흑 / 마지막에 안치홍이 나와서 실책, 지는줄 알았지..



 
정말 신났던 직관 / 주말 3연전을 모두 기아가 가져왔다.

 

 

 

 

 

 

 


       

Posted by Wylde :